‘리차즈-히니 OUT’ LA 에인절스, 결국 린스컴 영입하나?

입력 2016-05-07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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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에이스를 포함해 두 명의 선발 투수를 잃은 LA 에인절스가 쇼케이스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친 팀 린스컴(32)을 영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린스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역시 린스컴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는 현재 마운드에 비상이 켜진 상황. 에이스 개럿 리차즈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됐다.

또한 앤드류 히니 역시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한 동안 마운드에 설 수 없다.

이에 LA 에인절스가 린스컴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 LA 에인절스는 이번 리차즈와 히니의 부상으로 린스컴이 원하는 ‘선발 투수’ 조건도 충족시켜줄 수 있다.

린스컴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린스컴은 미국 축구대표팀 상의와 군복 무늬 반바지를 입고 마운드에 올라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을 기록했다. 린스컴은 첫 6분간 20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8분간 21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구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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