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조성호, 범행 후 태연하게 여자와 연락

입력 2016-05-09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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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가 범행 후 여성과 영화 관람 약속을 잡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9일 채널A는 조성호가 살인을 저지른 뒤 태연하게 지인 여성과 영화관람 약속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조성호는 2년 전 의정부에서 애견카페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지인 여성과 검거 전날인 4일까지 메신저나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7일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다. 하지만 조성호는 5일 검거됐고, 약속한 7일에 구속됐다.

사람을 살해한 후 토막내 사체 유기까지 한 잔혹한 범행 후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간 행동들은 다른 범인들과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준 것.

조성호는 경찰에“지난달 12일 저녁 (피해자) 최 씨로부터 ‘너 같은 ○○를 낳아준 부모는 너보다 더 심한 ○○○이야.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네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막말을 듣고 감정이 폭발했다”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조사가 진행될 수록 계획 범행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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