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루니가 증명해야 할 것 아무것도 없어”

입력 2016-05-0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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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좌)와 웨인 루니(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후안 마타(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동료 웨인 루니(31)를 옹호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마타는 루니에 대한 믿음을 과시했다. 마타는 "루니는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과 제이미 바디(29, 레스터시티)가 공격진을 이루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루니의 입지에 부정적인 입장도 보이고 있는 상황. 지난 2004년 맨유 입단 이후 올 시즌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린 루니는 올 시즌에는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다. 루니는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전향하며 팀의 조율을 맡았다. 넓은 시야, 빠른 패스를 가지고 있는 루니는 자신 또한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활약을 만족해했다. 지난 7일 노리치시티전에는 오른쪽 아크 정면을 파고들어 페널티박스안까지 도달, 문전 쇄도하는 마타에게 공을 흘려주며 침착하게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또 마타는 "루니가 증명해야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난 몇 주간 보여줬던 것처럼 그는 스트라이커, 윙, 미드필더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루니가 여러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다"면서 "훌륭한 선수이며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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