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인 원인손은 효종의 딸 숙경옹주의 손자이자 예조판서를 지낸 원경하의 아들이다. 31세에 정시 장원에 급제하고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를 이끈 삼의정 중 하나인 우의정에 오른 인물이다. 이런 그가 과거 특이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원인손은 잡기에 능한 것으로 유명했다. 우연한 기회에 노름판에 발을 들이고 투전의 고수가 된 후 ‘국수’(國手)라 불렸다. 밤낮없이 투전에 빠져 살며 투전꾼들에게 추앙 받기까지 했다. 이랬던 그가 갑자기 학문에 열중해 우의정에 올라 투전꾼을 소탕하기 시작했다.
조선 최고의 ‘타짜’가 ‘타짜’를 잡게 된 사연이 밤 11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