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손이 아닌 팔로 스윙을 리드하라

입력 2016-05-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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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동작이다.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로 스윙을 리드해야 한다. 2. 손목이 먼저 풀리면서 다운스윙되면 제대로 힘을 낼 수 없게 되고, 정확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생긴다. 3.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면서 다운스윙하면 클럽이 자연스럽게 인-아웃의 궤도를 따라 움직여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1.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동작이다.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로 스윙을 리드해야 한다. 2. 손목이 먼저 풀리면서 다운스윙되면 제대로 힘을 낼 수 없게 되고, 정확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생긴다. 3.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면서 다운스윙하면 클럽이 자연스럽게 인-아웃의 궤도를 따라 움직여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 8. 다운스윙 핵심을 지켜라

팔을 내린다는 생각으로 다운스윙
왼쪽 무릎 살짝 밀어 미스샷 방지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백스윙’이라고 말한다. 백스윙 때 올라가는 클럽의 궤도와 몸의 꼬임, 하체의 이동에 따라 강력하고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백스윙 못지않게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다운스윙’이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다운스윙의 방식에 따라 거리와 방향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난다. 다운스윙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골퍼는 방향이 불안정하다. 하체 이동이 너무 빠르거나 상체가 열린 상태로 회전하면 슬라이스가 많이 나게 되고, 손목 로테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한 샷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정확한 샷을 원한다면 다운스윙의 핵심을 기억하자.

첫 번째는 손목이다. 손목을 사용해 강하게 내려친다고 생각하면 여기서부터 미스샷이 시작된다. 반드시 기억할 점은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이 먼저다. 백스윙 톱에서 손이 오른쪽 귀 뒤에 머물렀다가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동시에 타깃 방향을 향해 팔을 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하체는 스윙을 주도하지 않고 상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간다는 느낌만 들면 된다. 팔을 이용해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어깨는 타깃 방향으로 내던지듯 스윙한다. 그러면 내리 찍는 듯한 실수를 피할 수 있다. 단숨에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아웃의 스윙궤도를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스윙스피드가 높아져 더 먼 비거리와 강력한 구질의 샷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는 하체의 이동이다.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면 거리와 방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이 동작은 과도한 상체의 움직임을 자제시키고 오른쪽 어깨와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하향 타격으로 만들어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역시 팔의 움직임이다. 몸 안쪽의 궤도를 따라 스윙되어야 한다. 손이 몸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다운스윙되면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이 열린 상태로 공을 맞히거나 혹은 몸이 왼쪽으로 빠져 있는 상태로 임팩트해 ‘컷 샷’과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 심각한 슬라이스 또는 오른쪽으로 밀려 날아가는 푸쉬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골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수다. 다운스윙에서는 두 가지만 먼저 기억하자.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 그리고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굿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김도훈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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