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CHC 디스카운트 없다… 스트라스버그보다 더?

입력 2016-05-1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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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재계약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리에타가 시카고 컵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사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에타는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이번 시즌 7년차를 맞는다. 2017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다만 아리에타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기 위해 몸값을 디스카운트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가치에 따라 계약할 것이라는 뜻.

또한 아리에타가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1억 7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에 비해 많은 금액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스버그의 계약 조건은 연평균 2500만 달러. 아리에타가 이 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가치가 있다면,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아리에타는 1986년 생이며, 2017시즌 이후 FA가 된다. 첫 번째 FA 자격을 얻는 투수 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 이는 계약 조건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 이번 시즌 역시 7경기에서 48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 아리에타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누적과 비율 성적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아리에타는 지난달 2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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