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체 통합 효과 극대화 방안 공론화

입력 2016-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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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발전 토론회가 1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각계 참석 야구발전 토론회 성황

한국 아마추어야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대한야구협회(KBA)관리위원회가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회의실에서 ‘야구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KBA와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의 통합을 앞두고 야구조직 정상화와 공정성 확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야구협회가 3월25일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에서 관리단체로 지정된 이후 첫 공식 행사다. 토론회에는 정진구 관리위원장(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이용일 KBO 초대 사무총장,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을 비롯해 KBO와 KBA, 야구연합회 실무진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학계 및 야구전문가, 동호인들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자왕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연구위원(서강대학교 겸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이용식 카톨릭관동대 교수는 ‘야구단체 통합효과 극대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 교수는 야구단체 통합의 궁극적 기대효과와 함께 야구단체 통합논리의 한계를 검토하고 통합을 위한 인식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야구 발전 토론회가 1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재국 스포츠동아 기자가 토론을 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이어 허구연 KBO야구발전위원장(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재국 한국야구기자회장(스포츠동아), 한만정 통합추진위원(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허구연 위원장은 통합된 조직이 어떻게 유지돼 나가야할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이재국 회장은 활성화되고 있는 유소년선수들의 출구 확보와 함께 통합 이후 KBO와의 관계 정립, 실업리그와 프로 3군을 연계한 발전 방안 등을 짚었다. 그동안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 이사로 활동한 한만정 위원은 야구연합회 입장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통합 리그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언급했다.

관리위원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건전한 체육문화를 선도하는 야구계가 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공정한 야구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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