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故 주다하, 사망…동료 레이싱모델들 추모 물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일찍”

레이싱모델 주다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 레이싱모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동아닷컴에 “레이싱 모델 주다하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교차로에서 마주오던 승합차와 출동해 차량 탑승자 중 주다하가 사망하고 나머지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주다하는 목포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동료 모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레이싱모델 한소울은 자신의 SNS를 통해 故 주다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신인 때 같은 팀으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웃으면서 칭찬과 격려, 용기, 조언까지 너무 감사했다”며 “정말 최고 좋은 선배이고, 최고의 레이싱모델인 주다하 언니, 좋은 곳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는 추모글을 게재했다.

동료 모델 임지혜도 “산다는 게 뭘까요. 이렇게 덧없는 인생인 것을”라며 “뭐가 그리 급하셔서 하늘은 이렇게 일찍 다하를 데려가야만 하는 건지 원망스럽네요”라는 글과 주다하와 함께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민수아 역시 주다하의 죽음의 안타까움을 표하며 애도의 뜻을 보냈고 남성지 ‘맥심’도 SNS 페이지를 통해 슬픔을 함께 나눴다.

한편, 故 주다하는 대학시절 레이싱모델을 시작해 지난 2013년 개그맨 윤형빈 데뷔전인 ‘로드FC 14’ 대회 로드걸로 나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제7회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 ‘최고 레이싱모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닷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