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캡처] ‘굿바이 싱글’ 혜수 언니, 여형사 가고 ‘코믹 여배우’ 온다

입력 2016-05-16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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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변화무쌍이다. ‘믿고 보는’ 언니 김혜수가 ‘코믹 여신’으로 돌아온다.

1986년 영화 ‘깜보’로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 이후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스타일’ ‘직장의 신’과 영화 ‘신라의 달밤’ ‘얼굴 없는 미녀’ ‘타짜’ ‘관상’ 등 작품과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혜수. 그는 지난해 영화 ‘차이나타운’ 속 범죄 조직의 보스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한 것에 이어 올해 초에는 드라마 ‘시그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로 ‘원조 걸크러시’다운 매력을 뽐냈다.

그런 김혜수가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 여배우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연을 연기한 김혜수는 연기 인생 최초로 여배우 역할을 연기하면서 오랜 시간 다져온 배우로서의 자신을 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최근 배급사 쇼박스가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가 필러 주사를 맞고 퉁퉁 부은 입술을 내미는 영화 스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우아한 여배우 김혜수가 망가짐도 불사하고 제대로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포인트. 뿐만 아니라 김혜수와 마동석이 호흡을 맞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외의 코미디 조합에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떤 캐릭터를 입어도 제 옷처럼 소화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김혜수. 과연 그가 선보이는 코미디는 또 어떤 느낌일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굿바이 싱글’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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