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재활경기 스리런

입력 2016-05-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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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34·텍사스)가 재활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아이소토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팀)전에서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렉스 유니폼을 입고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점포를 때려냈다.홈런은 두 타석 만에 터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선발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 1사 1·2루 찬스에서 라일스의 4구째 공을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홈런 이후 5회 좌익수 뜬공과 7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뒤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호소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바로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검진과 재활 과정을 거쳤고, 이달 초에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복귀 일정을 알리기도 했다. 비교적 순조롭게 재활 막바지에 이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뒤 20일 휴스턴으로 이동, 팀과 합류해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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