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싱글즈’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작품들에 이어 최근 영화 ‘좋아해줘’와 KBS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를 통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을 선보여온 김주혁.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부드럽고 친숙한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김주혁이 이경미 감독의 신작 ‘비밀은 없다’를 통해 강한 승부욕을 지닌 정치인 ‘종찬’으로 변신,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지적이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밀은 없다’에서 ‘연홍’의 남편이자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으로 분한 김주혁은 딸의 실종 소식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이성적인 캐릭터를 통해 냉철한 눈빛과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딸의 실종 소식에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 ‘연홍’과 달리 딸을 찾으려 하면서도 선거 또한 포기하지 않으려는 침착한 모습의 ‘종찬’을 연기한 김주혁은 차갑고 이성적인 정치인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영화의 무게감을 더한다.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 가장의 모습부터 매너 있고 깔끔한 이미지의 정치인,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집중하는 냉철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김주혁은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경미 감독은 “김주혁이라는 배우를 통해 ‘종찬’ 캐릭터가 발산하고 싶은 욕망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가족을 굉장히 사랑하지만 정치도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욕망이 그의 모습을 통해 잘 표현될 수 있었다”며 캐릭터를 소화해낸 김주혁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종찬’역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주혁은 “촬영을 하면서 계산해서 연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 동안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르다 보니 감독님과 그때 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며 캐릭터에 대한 노력을 전했다. 이처럼 그 동안 선보여온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한 승부욕을 지닌 정치인으로 분한 김주혁. 그의 차가운 변신과 강렬한 열연으로 기대를 더하는 ‘비밀은 없다’는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미쓰 홍당무’로 호평 받은 이경미 감독의 차기작으로,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탄탄한 전개,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23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