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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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뤼도빅 바텔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19 대표팀(이하 프랑스)이 일본 U-19 대표팀(이하 일본)을 꺾고 수원 JS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프랑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첫 경기서 브라스 뤼도빅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1로 꺾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뤼도빅이 가볍게 일본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뤼도빅은 7분 뒤 추가 골을 터트렸다.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감아차는 결정력이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뤼도빅은 전반 2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그대로 일본 골키퍼의 머리 위를 넘기는 로빙 슈팅을 성공시키며 전반 2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프랑스의 파워에 고전하던 일본은 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절묘하게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받은 카키타 유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점수는 3-1이 됐다.

전반을 3-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전반에 득점을 기록한 브라스 뤼도빅과 카키타 유키를 교체하며 승부보다는 많은 자원을 시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랑스의 압박에 전반 내내 고전하던 일본은 후반 들어 조금씩 공격에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조금씩 프랑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일본은 후반 18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엔도 케이타가 실축하며 좋은 추격 기회를 놓쳤다. 프랑스 골키퍼 컹탱 브라트의 선방이 빛났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은 모두 무위로 그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프랑스의 3-1 승리로 끝났다. 지난 대회서 2위에 올랐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두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풀리그 방식을 통해 대회 최강팀을 가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는 청소년 축구 후원과 자선 경기 개최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JS파운데이션과 수원시가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