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장단22안타 폭발…한화에 KO펀치
“4월에 (3연전) 두 번씩 만나는 팀이 있는데, kt는 한 번도 안 만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3월초 시범경기 때 KBO가 짠 정규시즌 일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전력의 문제가 아니라 한번씩 골고루 상대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단서를 달았지만, kt로선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지난해 kt가 10구단으로 처음 1군 리그에 참가했을 때도 김 감독은 비슷한 발언을 했다. kt가 전력을 정비하고 나오기 때문에 5월에 상대해야하는 한화로선 초반에 상대하는 다른 팀보다 불리하다는 계산이었다.
속으로 칼을 갈고 있던 kt가 제대로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올 시즌 첫 맞대결인 6∼8일 수원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당시엔 김 감독이 벤치에 없었다. 5일부터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워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에이스인 에스밀 로저스가 3연전 마지막 날인 8일에 시즌 첫 등판으로 복귀전을 치르고도 패해 충격파가 컸다.
그리고는 이번에 대전에서 시즌 2번째 3연전이 펼쳐졌다. 마침 김 감독이 20일 kt전에 맞춰 현장에 돌아온 점도 흥미로웠다. 김 감독은 수술 후 복귀전인 이날 11-2로 대승을 거둬 kt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참혹한 꼴찌로 주저앉아 있는 한화로선 전날 포항 삼성전 승리에 이어 시즌 3번째 2연승.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kt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1일 연장 12회 8-8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화 7명 투수를 내놓게 만들었다. 올 시즌 최장시간인 5시간32분간의 혈투로 상대의 진을 뺐다. 그리고는 22일 김 감독의 입에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퍼부으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5개는 kt 창단 후 팀 1경기 최다홈런 기록. 거기에 올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기록까지 수확했다. 이날은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KBO리그 통산 2500경기 출장을 기록한 날이었다. 안방에서 수건을 던지며 KO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시즌 11승1무29패를 기록했다. 9위 kt(18승2무22패)에 7경기차로 뒤졌다.
대전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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