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최수영, 우리가 알던 소녀시대는 없다

입력 2016-05-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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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최수영이 타협 불가한 세금 징수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최수영은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공무원 시험에 반년 만에 합격한 수재로, 사람불문 원칙에 따라 칼같이 세금을 징수하는 강단 있는 세금 징수국 소속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았다. 직장 선배인 백성일(마동석)이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합심해 일을 벌이려는 것을 막고자 적극 나서는 의욕 넘치는 공무원이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 최수영은 깔끔한 흰 셔츠와 안경과 공무원 신분증을 착용한 채 원칙주의자 공무원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단호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으로 시청 안을 활보하는 최수영의 모습이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이는 최수영이 세금 징수 공무원으로 변신한 첫 촬영 모습이다. 촬영은 지난 4월 3일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최수영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원시원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 미리 외워온 대사들을 다시 한 번 머릿속으로 되뇌이고 동선과 카메라 각도들을 세심하게 확인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최수영은 “공무원 역할은 처음이라서 최대한 옷과 화장, 연기에 힘을 빼려고 노력했다”며“원래 첫 촬영 때는 긴장하는 편이라 ‘어색하면 어떡하지’하고 걱정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긴장도 덜 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첫 촬영을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캐스팅 직후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던 최수영이 첫 촬영부터 천성희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한 열연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며 “‘38 사기동대’에서 타협 없는 열혈 공무원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배우 최수영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최수영이 출연하는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는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뇌섹남 베테랑 사기꾼이 의기투합해 고액 세금 악덕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사기극이다. ‘나쁜 녀석들’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재회한 작품이다. ‘뱀파이어 탐정’ 후속으로 오는 6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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