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가 ‘무서운 이야기 1’(2012), ‘무서운 이야기 2’(2013)에 이어 시체스 영화제에 세 번째로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무서운 이야기 1’과 ‘무서운 이야기 2’로는 각각 제45회, 46회 시체스 영화제에 초청되고 ‘무서운 이야기 2’로는 제32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를 완벽히 사로잡은 바 있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으로 또 한번 한국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의 자존심을 빛냈다.
특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제49회 시체스 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익스트림’ 경쟁섹션에 초청되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미드나잇 익스트림’ 경쟁 섹션은 호러 영화팬들에게 호러 영화의 ‘끝’을 보여주는 강력한 호러 영화들로 구성된 섹션으로, 코미디나 SF 등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 작품 등 이전까지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호러 작품들이 포함되는 섹션이기도 하다. 공포 영화의 한계를 확장해, 기발한 소재와 독특한 스토리를 담은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시대극, 스릴러, SF를 혼합한 새로운 장르로서의 호러를 통해 ‘미드나잇 익스트림’ 섹션에서 탄탄한 작품성과 완성도를 입증할 예정이다.
시체스 영화제에 세 번째로 초청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로서의 자부심을 높인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