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6G 만에 안타… HBP 포함 멀티출루 달성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시달리던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1-1로 맞선 2사 1루 찬스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의 변화구에 머리를 맞았다. 변화구가 손에서 빠진 것으로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4경기만의 출루. 또한 박병호의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이후 박병호는 로비 그로스맨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박병호는 3회에는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고, 5회에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6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8회 무사 1루 찬스에서 캔자스시티 구원 투수 피터 모이란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난 17일 이후 첫 안타.

오랜만에 안타를 때린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마무리 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23와 9홈런 15타점 출루율 0.306 OPS 0.798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4-10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