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박정민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을 때 김선 감독이 연출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러 무비의 대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시나리오를 주셔서 선뜻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러준다면 다시 작업할 의사가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옆에 있던 경수진은 “공포 영화를 처음 해봤다. 호기심이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과 ‘로드 레이지’로 호흡을 맞춘 김선 감독은 “처음부터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 영화였다. 이가운데 나는 현재를 맡았고 사회의 공포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우골’의 임슬옹은 “좋아하는 코드가 있어서 참여했다. 독특하게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계령’의 홍은희는 “새로운 소재와 접근이 눈에 띄더라. 시도하는 누군가는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며 “오늘 영화를 보니 나도 촬영한 후 잠시 잊고 있던 장면이 생각난다. 후반작업을 통해 입혀진 효과 덕분에 우리 작품의 매력이 더해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