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앞에 타자-포수” SBS스포츠, 더트 캠 방식 도입

입력 2016-05-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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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금까지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타격 상황이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스포츠는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 넥센의 3연전에서 ‘SBS 더트 캠(Dirt-Ca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자의 움직임을 그라운드에 심어져 있는 카메라를 통해 보는 새로운 방식의 영상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SBS더트캠’은 타자 바로 앞 위치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배터리 콤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SBS스포츠는 이 화면을 위해 고척 스카이돔 바닥 안쪽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메이저리그 등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인 새로운 기법을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각도와 시선으로 상황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BS스포츠는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SBS 4D 리플레이’와 ‘SBS Free D 리플레이’ 기술을 국내 프로야구 중계에 처음으로 도입해 중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SBS스포츠는 기존 리플레이 영상에 ‘SBS 더트캠’으로 촬영된 영상을 더해 한층 더 풍부해진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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