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아이가다섯’ 안재욱♥소유진, 맑다 흐려진 변덕 로맨스

입력 2016-05-30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속 로맨스가 미세먼지 잔뜩 낀 날씨처럼 답답한 전개를 이어갔다. 주요 커플들이 헤어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29일‘아이가 다섯’30회에서는 안재욱(이상태 역), 소유진(안미정 역) 커플과 임수향(장진주 역), 안우연(김태민 역) 커플이 헤어질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재욱과 소유진 커플은 맑음과 흐림을 반복했다. 소유진은 양가 어머니들의 반대에 힘들어질 안재욱에 대한 애틋함과 걱정으로 이별을 결심했다. 가족들을 포기하라고 할 수 없기에 자신이 헤어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유진이 이별통보에 이어 회사까지 옮기려고 한 사실을 알게 된 안재욱은 소유진과의 결혼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목걸이를 선물하며 프로포즈를 했다.

하지만 박혜숙은 송옥숙(박옥순 역)과 함께 소유진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우연히 장을 보고 돌아오던 성병숙(장순애 역)과 만났다. 소유진에게 이별을 종용하기 위해 찾아 온 둘을 본 성병숙은 그 동안 소유진이 자신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삭혀야 했을 상처와 아픔을 짐작했고 분노가 폭발해 두 사람의 머리채를 잡고 육박전을 펼쳤다. 30회는 때마침 소유진을 집에 데려다 주던 안재욱이 소유진과 함께 그 광경을 목격하면서 마무리됐다.

솔직하고 발랄한 20대의 사랑스러운 연애를 보여주고 있는 임수향과 안우연 커플 또한 이별 위기에 처했다.

임수향의 아버지 최정우(장민호 역)로부터 둘의 교제를 반대하고 있고임수향이 다른 남성과 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들은 안우연은 크게 실망, 임수향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임수향은 당황스러움과 미안함에 적극적으로 사과도 하고 매달려 보기도 했지만 안우연의 태도는 너무나 단호했고 자신의 진심도 몰라주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속사정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 안우연에게 실망한 임수향 역시 헤어지자고 했다.

상큼달콤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설렘지수를 높여왔던 안재욱, 소유진 커플과 임수향, 안우연 커플이 이별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가 다섯’ 31회는 오는 6월 4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