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비밀은 없다’가 6월 3일(금) ‘비밀 공유 쇼케이스’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만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행사는 박경림의 유쾌한 진행 속 이경미 감독과 손예진, 김주혁의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가 더해져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메인 예고편과 생생한 촬영 현장이 담겨있는 제작기 영상이 공개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만에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손예진은 "전작과 다른 장르고 서로 많이 변신하는 캐릭터라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비밀은 없다’ 시나리오에 대해 손예진은 "배우로서 연기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고 새로움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연기적인 갈증을 많이 풀어준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다른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런 좋은 시나리오가 왔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아이가 실종된 이후 감정의 변화를 전형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전에 볼 수 없던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밝혔다.
이경미 감독은 "김주혁씨는 손예진씨와 상반된 캐릭터다. 손예진씨가 아이를 잃고 감정을 폭발한다면 김주혁씨는 오히려 감정을 감추는 역할이다. 야망이 큰 남자고 욕망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마음껏 발산하는 쪽이 아니었다"고 전해 극중에서 딸이 실종된 후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강렬한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손예진은 "이경미 감독님이 가는 방향을 제가 많이 신뢰했던 것 같다. 제가 다르게 연기하게끔 만들어 주시는 게 있었다"며 이경미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비밀은 없다’는 이경미 감독과 배우들에게 자신의 고민이나 비밀을 털어놓는 ‘우리끼리 비밀 공유’ 이벤트를 진행해 한층 열기를 더했다. 다양한 비밀들이 쏟아진 가운데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선택,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셀카, 포옹 등 역대급 팬서비스 선사했으며, 관객들 역시 환호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경미 감독과 배우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팬서비스로 즐거움이 가득했던 ‘비밀 공유 쇼케이스’를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비밀은 없다’는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미쓰 홍당무’로 호평 받은 이경미 감독의 차기작으로,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탄탄한 전개,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23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이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