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신안군 성폭행 사건, 계획 범행 가능성 높아… 입법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6-06-07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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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신안군 성폭행 사건, 계획 범행 가능성 높아… 입법 위해 최선 다할 것”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안군 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표 의원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전남 신안군 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은 학부모 주도의 의도적·계획적·조직적 범행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온정주의 배격하고 철저한 수사로 법정 최고형을 이끌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어 “용기 있는 피해 교사 분의 신고와 대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또다른 게시물에 “가해자 엄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 및 치료, 지지와 지원에 최선 다해 주시길 당국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이 사건 외에도 숱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되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전했다.

표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성폭력,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포함한 범죄와 충격적 사고의 피해자들이나 가족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충격, 혼돈, 순응과 회복, 적응 및 정상화의 4단계를 거친다”며 성범죄 피해자의 회복 과정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너무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너무도 낮아 위 4단계가 잘 진행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부디 신안군 집단 성폭행 피해 교사께는 당국과 주변의 신중하고 전문적이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이를 계기로 다른 강력사건과 충격적 사고 피해자 분들께도 제대로된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마지막으로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표창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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