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고백에 실제 정사 그리고 알몸 퍼포먼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연극 배우 이유린이 스크린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학로 성인 연극계의 이단아로 불리우는 배우 이유린의 영화 데뷔작 ‘타부: 새누나’가 2016년 6월 16일 개봉을 확정했다. ‘타부: 새누나’는 한 여자의 끝을 알 수 없는 탐욕 그리고 그녀의 음모에 휘말려 파국으로 치닫는 한 가족의 비극을 다룬 영화.

극 중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지방의 펜션 사업가 대길과 재혼한 송여사는 자신의 내연관계인 직장후배와 공모하여 대길과 전처의 아들 성호를 상대로 재산을 빼돌릴 음모를 계획한다. 며칠 후, 그는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오갈 데 없는 친구의 딸이라며 그들에게 태희를 소개시켜 준다. 맑고 청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태희는 과감한 노출 의상과 두 부자를 유혹하려는 듯한 도발적인 행동을 취하고 얽키고설킨 그들은 파국을 맞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송여사가 데리고 온 태희의 오묘하며 알 수 없는 듯한 표정과 도발적이고 상대를 유혹하려는 듯한 그의 두가지의 모습을 동시에 담았다. ‘그래서 그 새누나 이쁘냐고?’라는 카피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물음으로 묘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타부: 새누나’는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주연배우 이유린의 영화 첫 주연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탐욕에 눈이 먼 ‘송여사’ 역할로 분해 극중에서 과감한 노출연기와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는 6월 16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