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에 시청자들 ‘분노’…논란 속 시청률 1위

입력 2016-06-07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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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에 시청자들 ‘분노’…논란 속 시청률 1위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언니들의 심부름과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현대판 콩쥐 최다롬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최다롬 양은 첫째 언니에 대해 “착한 척하면서 시킬 건 다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언니는 “가지각색으로 다양하게 많이 시키는 사악 끝판왕”이고 셋째 언니는 “누워서 다 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VCR에서 언니들은 최다롬 양에게 물 심부름, 안마 심부름 심지어 양말을 벗겨달라는 부탁까지 요구까지 했다. 이밖에도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도 온갖 도맡아했다.

가족들이 외식할 때도 최다롬 양을 부르지 않기도 하는 모습도 공개돼 패널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승무원을 꿈꾸고 있는 최다롬 양이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려고 했으나 가족들은 “빨리 돈을 벌어라” “잔병이 많아서 안된다” 등의 핑계로 진학을 반대했다.

이에 서장훈이 “서울이 아니라 전주에 있는 대학교에 가면 심부름을 안 시킬거냐”고 묻자 둘째 언니는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현실적으로 여기에서 해결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자매님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넷째 자매를 조금 더 사랑해 주세요”라고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현실판 콩쥐 문제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패널에 가정상담 전문가가 필요하다” “차라리 조작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논란 속에서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요예능프로그램 터줏대감 KBS2 ‘안녕하세요’(4.8%)를 누르고 월요일 밤 예능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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