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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측은 7일 배우 차승원과 손호준의 '삼시세끼' 새 시즌 합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시즌은 만재도가 아닌 다른 곳을 배경으로 하고 이번 주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승원·손호준과 호흡을 맞췄던 원년 멤버 유해진은 아쉽게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삼시세끼’ 고정 멤버 수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긴하지만 누군가는 ‘참바다씨’ 유해진의 빈자리를 대신해야한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예능감을 이끌어낸 나영석PD가 예능 원석 발굴이라는 자신의 재능을 이번에도 발휘할지 주목된다.
나영석PD는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를 통해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탁월한 예능 감독임을 증명해왔다. 하지만 반복되는 구성으로 인한 미지근한 화제성 때문에 ‘우려먹기’라는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같은 우려먹기 논란에도 나영석PD는 또 다시 ‘삼시세끼’ 카드를 꺼내들었다. 물론 새로운 ‘삼시세끼’는 프로그램의 배경부터 달리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최근 나영석PD는 tvNgo ‘신서유기2’를 통해 조금씩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TV 예능 못지 않게 중요해진 모바일 콘텐츠로 외연을 넓히더니 배우 안재현이라는 일명 갑자기 툭 튀어나온 ‘갑툭튀’ 예능 영재를 발굴한 것이다. 나영석PD 특유의 모험 정신이 빛을 낸 경우다.
안재현은 나영석PD 사단의 이승기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신서유기2’ 새 멤버가 됐다. 하지만 나영석PD와 손 잡은 안재현은 정극에서 보여주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를 완벽히 떨쳐냈다. 안재현은 '신서유기2'에서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강호동·이수근·은지원 등 베테랑 예능인들을 놀라게 한다. 이승기 대타 안재현이 아닌 온전한 ‘신서유기2’ 멤버 안재현의 예능 성장기가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가 될 정도다.
새로운 ‘삼시세끼’를 통해 우리는 제2의 안재현을 만날 수 있을까?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시세끼' 새 시즌은 '신서유기2'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