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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하루 휴식 후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6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7일 클리블랜드 전에 휴식을 취했던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코디 앤더슨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볼넷을 고르며 출루한 뒤 스티브 클레벤져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1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4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경기 전까지 0.305였던 타율이 0.296로 내려갔다.
한편, 시애틀은 1회 넬슨 크루즈의 2점 홈런과 클레벤져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7-1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