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미데②] 김태곤 감독-마동석이 밝힌 ‘대세녀’ 서현진

입력 2016-06-10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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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감독과 배우 마동석이 서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싱글’ 미디어데이에서 서현진을 평구(마동석)의 아내 상미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그는 “곰 같은 평구 옆에 토끼 같은 아내가 있었으면 했다. 그런 이미지로 생각해보니 서현진이 딱 이었다”며 “역할의 분량도 많지 않은데다 결혼도 안 한 여배우에게 어머니 캐릭터를 부탁하기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제안에 서현진이 흔쾌히 한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서현진이 먼저 ‘이 펑퍼짐한 바지를 입어야 캐릭터에 맞는 것 같다’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해줬다”고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서현진과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마동석 또한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원래 알고 지냈지만 영화에서 부부 설정이라 더 가까워 보여야 했다. 하지만 촬영 전에 친해질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서현진에게 ‘그냥 나를 편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정말 성실하더라. 열심히 하고 또 영리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짠내 나는 여주인공 오해영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세 서현진. 그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평구(마동석)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상미 역을 맡았다. 서현진은 톱스타 주연(김혜수)의 뒷처리를 도맡아 하는 남편 평구에게 갖은 구박과 잔소리를 퍼붓지만 때론 따뜻하게 챙기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를 연기해 예비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김태곤 감독 연출작 ‘굿바이 싱글’은 독거 톱스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벌어지는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으로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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