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창단 첫 은퇴식 주인공은 장성호 KBS N 해설위원(왼쪽)과 신명철 잔류군 수비코치다. 전성기를 다른 팀에서 보내고 신생팀으로 왔지만, kt는 창단과 1군 데뷔 시즌을 함께 한 둘에게 의미 있는 은퇴식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동아DB
■ 장성호·신명철 ‘영광의 주인공’
초대 주장 신명철·2100안타 장성호
김진훈 단장 “실무자들과 시기 논의”
kt가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은퇴식은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엔 축제의 장이 승화되는 추세다. 은퇴식을 자주, 성대하게 치를 수 있는 있다는 것 자체가 구단이 그만큼 빛나는 역사를 이뤄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kt가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은퇴식을 갖는다. 시기는 올 시즌 중이며, 주인공은 장성호(39) KBSN해설위원과 신명철(38) 잔류군 수비코치다.
kt 김진훈 단장은 “창단과 1군 데뷔시즌을 함께한 소중한 분들이다. 우리 팀에서 몇 시즌을 뛰었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당사자들이 kt에서 은퇴식을 원한다면 당연히 의미 있고 특별한 시간을 통해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에 박수를 쳐야 한다”며 “실무자들이 은퇴식 시기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코치는 kt의 창단 멤버이자 초대 주장을 역임했다. 아마추어 시절 대형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고, 199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전성기는 삼성에서 보냈다. 2007년 삼성 이적 후 2013년까지 푸른 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신 코치는 2013년 kt가 창단을 준비하자 삼성에 정중히 방출을 요청했고,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신 코치는 “퓨처스리그에서 한 해를 보냈지만 신생팀의 창단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창단 멤버라는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대타자로 선수생활 마무리를 kt에서 했다. 2015시즌 1군 데뷔를 함께하며 개인 통산 2100안타를 달성했다. 조범현 감독은 “대선수로 많은 노하우와 프로선수의 자긍심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해줬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그동안 “kt에서 단 한 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수원에서 은퇴식을 할 수 있다면 가족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BO리그 팀들은 은퇴식에 매우 인색했다. 팀에 큰 업적을 남겼지만 다른 팀에서 이적했을 경우 은퇴식을 주저하곤 한다.
kt보다 두 해 앞서 창단한 NC는 아직 공식 은퇴식이 없다. 2014년 이현곤 현 퓨처스 수비 코치가 은퇴했지만 공식 은퇴식 대신 시즌 중 1000경기 출장 기념식에서 작별 영상을 방송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해 손민한, 박명환 등이 유니폼을 벗었지만 아직 은퇴식 계획은 없다.
KBO 역사상 은퇴경기를 포함한 은퇴식을 치른 주인공은 총 68명이다. 그 중에는 슈퍼스타 출신도 있지만 묵묵히 백업 선수로 헌신을 다한 경우도 많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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