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기희현, 눈물의 다짐 “스스로 더 발전하려 한다”

그룹 다이아(DIA, 유니스·희현·제니·채연·은진·예빈·은채)의 희현이 '프로듀스101' 이후 근황을 밝혔다.

다이아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HAPPY ENDING’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희현은 "'프로듀스101'을 출연한건 나로서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나도 야망이 있었나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을 했다. 사실 나는 항상 끝난 게 끝난게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가 나에게 온다고 본다. 새로운 도전이 끝났으니 또 어떤걸 해볼까 생각을 했다"라며 "(함께 '프로듀스101'에 나간)채연이 나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채연이 같이 새벽까지 연습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아이오아이에 합류하니 미안해하더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오히려 채연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희현은 "다시 연습실에 돌아오니 나 자신한테 실망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고, 복받치는 감정에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끝낸 눈물을 참은 희현은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게 오래가지 않은 거 같다. 나 스스로 발전하겠다고 생각했고, 춤도 더 연습하고, 연예인으로서 끼 발산하는 연습도 거울을 보며 많이 했다"라고 밝은 모습을 지어보였다.

다이아의 두 번째 미니앨범 ‘HAPPY ENDING’에는 타이틀곡 ‘그 길에서’를 비롯해 ‘Happy Ending’, ‘연습생’, ‘널 기다려(예빈)’, ‘기억할게요’, ‘널 기다려(다이아)’, ‘그 길에서(Inst.)’ 등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 길에서’는 이기용배의 작품으로, 스트링 라인과 피아노 선율, 기타 연주로 이루어진 사운드 위에 싱그러운 소녀의 감성을 담은 곡이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