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래쉬포드, 루니의 최연소 유로 본선 데뷔 기록 경신

입력 2016-06-17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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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1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과 소속팀 선배인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니트)의 잉글랜드 최연소 유로 본선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잉글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웨일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래쉬포드는 후반 28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래쉬포드와 루니의 소속팀인 맨유는 “래쉬포드가 루니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알렸다.

래쉬포드는 1997년 10월 31일생으로 만 18세 229일의 나이에 유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는 유로 2004 당시의 루니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래쉬포드보다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선정된 선수들도 있었지만 유로 본선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래쉬포드를 극찬하고 나섰다. 루니는 “그는 매우 기쁠 것니다. 아직까지 그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나도 기쁘다”며 래쉬포드를 축하했다.

이어 “그가 맨유 선수로 데뷔한지 112일이 지났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영국에서 가장 큰 스테이지에서 경기하고 있다. 대단한 이야기다. 정말 기쁨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또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16 전망에 대해 “우린 한 팀이다. 23명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자신감과 신뢰로 뭉쳐있다. 그래서 플레이에 좋은 성과가 더 나오는 것 같다. 이제 계속해서 나아가며 우릴 증명해나가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웨일스와의 경기에 승리한 잉글랜드는 21일 슬로바키아 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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