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여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2인 캐릭터 포스터는 선과 악의 극명한 대비 속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대립을 보여줄 두 여자 소이현(강지유 역)과 김윤서(채서린 역)가 청조한 매력의 백조와 강렬함이 묻어나는 매혹적 흑조로 분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암시하고 있다.
4인 캐릭터 포스터는 '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라는 글귀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소이현은 처절한 시련에 맞서 점차 강인한 여자로 변해가는 강지유의 내면을 연상케 하듯 또렷이 정면을 응시한다. 이와 달리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오민석(유강우 역), 김윤서, 정헌(민선호 역)의 모습을 통해 등장인물간의 갈등구조가 고스란히 전해지며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선과 악으로 양분된 두 여주인공의 감정대립을 백조와 흑조의 상반된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캐릭터의 설득력을 배가시켰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각 캐릭터의 내면에 감춰진 서로 다른 욕망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네 남녀를 둘러싼 가혹한 운명의 굴레 속 처절한 복수와 반전이 숨 막히게 전개될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