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케이지 밖에서는 사랑을” 로드FC, 쉼없는 봉사활동

입력 2016-06-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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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육아원 방문·연탄배달·헌혈 등
‘사랑♡나눔 프로젝트’ 실천 꾸준

‘로드FC는 격투기가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토종 넘버1 종합격투기’ 로드FC(대표 정문홍)의 사회공헌을 어느 침대광고 카피에 변주해보면 이쯤 될 듯 하다. 팔각의 케이지에서 상대를 눕혀야 자신이 사는 종합격투기의 세계를 들여야 보면 언뜻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지만, 케이지를 내려오면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이 흐른다.

로드FC의 사회 환원과 나눔 활동이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로드FC는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심향영육아원을 찾았다. 정문홍 대표를 비롯해 권아솔 등 현직 챔피언들, 개그맨 윤형빈, 배우 김보성 등 관계자 100여명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11일에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대한격투스포츠협회) 주최로 ‘제2회 KFSO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렸다.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대회인 이 대회는 로드FC가 후원한 행사로 100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3월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매번 대회마다 로드FC 챔피언들과 파이터들이 함께해 선수를 격려하고, MMA 팬들과 동호인들을 만나고 있다.

로드FC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케이지 위에서는 경쟁을, 케이지 밖에서는 사랑을’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사랑♡나눔 프로젝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사랑 나눔 연탄 봉사’였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2016 ROAD FC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3월5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5월14일에는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리행진 캠페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로드FC는 협회 가맹 체육관과 공조하여 ‘학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종합격투기를 익혀서 자신감을 얻고 건강한 신체를 가꾸는 것을 넘어서, 운동을 수련하여 기른 힘을 건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학원폭력 피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로드FC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진실한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종합격투기 팬들과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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