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그리핀. ⓒGettyimages/이매진스
데릭 홀랜드(30)와 콜비 루이스(37)가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비상에 빠진 텍사스 마운드를 구하기 위해 A.J. 그리핀(28)이 돌아온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그리핀이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49일 만의 등판. 현재 그리핀의 부상 부위였던 오른쪽 어깨는 정상으로 회복됐다.
그리핀은 앞서 지난달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그 동안 휴식을 취했다.
한 달 여의 휴식을 취한 그리핀은 최근 세 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총 1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그리핀은 지난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간 47경기에서 282 1/3이닝을 던지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그리핀은 지난 2013년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해 오클랜드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그리핀은 지난 2014년 초 토미 존 수술을 받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어깨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바 있다.
이후 그리핀은 이번 시즌 텍사스 소속으로 복귀해 부상 전까지 6경기에서 33 2/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홀랜드와 루이스가 동시에 부상을 당해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상황. 그리핀이 돌아와 부상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