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9월 서울·부산서 내한 공연

입력 2016-06-23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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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하드록 밴드 익스트림(Extreme)이 오는 9월 한국을 찾는다.

익스트림은 9월 25일(일)과 27일(화),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1985년 결성된 익스트림은 1989년 데뷔 앨범 'Extreme'을 발표한 후 1990년에는 록 역사상 걸작으로 손꼽히는 2집 앨범 'Pornograffitti'를 발매해 ‘Decadence Dance’, ‘Get the Funk Out’, ‘More Than Words’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고 천 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1991년 싱글로 선보인 ‘More Than Words’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익스트림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92년에 발표한 3부작 구성의 세 번째 앨범 'Ⅲ Sides to Every Story'에서는 ‘Rest in Peace’, ‘Tragic Comic’ 등이 히트를 기록한다. 1995년에는 네 번째 앨범 'Waiting For The Punchline'을 발표하였지만 이듬해 보컬 게리 셰론(Gary Cherone)이 탈퇴를 선언하며 사실상 밴드가 해산돼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이어지던 가운데 2004년부터 공연 투어로 다시 의기투합한 이들은, 2008년 재결성을 공식화하며 새 앨범 'Saudades de Rock'을 선보였다.

익스트림은 ‘More Than Words’의 빅 히트로 인해 어쿠스틱 밴드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이들은 펑크(funk)를 기반으로 록과 메탈, 글램적인 요소에 탄탄한 연주력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가진 9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아메리칸 하드록의 밴드이다.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의 펑키한 기타 리듬과 궁극의 스킬은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게리 셰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결합되어 익스트림 특유의 로큰롤 사운드로 자리잡으며 이들을 대체불가한 최정상의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누노 베텐코트는 개인 활동 시기에도 여러 차례 한국에서 공연을 가지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해 왔으며, 익스트림은 2008년 재결합 이후 완전체의 모습으로 첫 내한공연을, 그리고 2014년에는 불후의 명반 'Pornograffitti'를 재조명하는 'Pornograffitti Live' 투어로 한국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2년여 만의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익스트림 만이 선보일 수 있는 탁월한 테크닉과 파워풀한 연주, 귀에 익은 멜로디와 명쾌한 보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로 전성기 시절의 역량을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익스트림은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부산에서도 단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티켓은 6월 30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YES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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