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블라인드 줄 어린이 위험…8세 이하 질식사고 급증

입력 2016-06-23 18: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창문에 달린 블라인드 줄로 인해 발생하는 어린이 질식 사고가 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블라인드의 위험성을 알리는 OECD 국제 의식개선 캠페인 주간을 맞아 공동으로 소비자와 사업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OECD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8세 이하 어린이의 질식사고가 285건으로 이 중 사망에 이른사고는 184건이다. 캐나다에서도 1986년부터 현재까지 총 69건이 보고됐고, 40건이 사망사고였다.

이외에도 프랑스, 일본, 호주 등에서 계속해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서는 블라인드 줄로인한 사고를 가정 위해요소 중 하나로 규정하고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유통 중인 블라인드 총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안전·품질표시를 정확히 부착하고 있는 제품은 1개 제품에 불과했다. 9개 제품은 표시사항 전체를 누락하였으며, 10개 제품은 제조년월 등 일부 사항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