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 센터장 친일 논란, “부친이 친일파” 발언 진위 조사 착수

KEI 센터장 친일 논란, “부친이 친일파” 발언 진위 조사 착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소속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친일 논란에 휘말렸다.

23일 한 매체는 KEI의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서 참석해 자신을 친일파로 소개하고 일왕을 향한 만세 삼창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참석자들에게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밝히고 "천황(일왕)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쳤을 뿐 아니라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는 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센터장은 해당 기관의 조사에서 워크숍이나 심포지엄 등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만세를 외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기후변화적응 사업을 총괄·조정하고 관련 정책의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