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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인 “돌려줘”를 비롯하여 연인과의 데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룬 “천천히 나와요”, 제목에서부터 풋풋함이 느껴지는 “캠퍼스 로망스”,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고 싶어지는 “짐”, 그리고 지난 3월에 선공개 되었던 “부족해”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있고, 새로 수록되는 곡들은 러비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맘껏 뽐냈다. 특히 타이틀곡인 “캠퍼스 로망스”에서는 기리보이(Giriboy)와의 케미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귓가에 남는 중독적인 멜로디로, 듣는 이로 하여금 이내 흥얼거리게 한다.
[24]는 ‘아기자기’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앨범이다. ‘아기자기’는 ‘여러 가지가 오밀조밀 어울려 예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스물넷이라는 모호한 나이가 가진 풋풋함, 설렘, 사랑, 우울함, 위로 등 다양한 감정과 수많은 생각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소박하지만 빼곡하게 담겨있다.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는 선물로, 연인들에게는 공감으로, 솔로들에게는 연애를 하는 것 같은 기분과 내 편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친구로 와 닿을 앨범이다. ‘러비다움’으로 꽉꽉 채워진 앨범이니, 아직 ‘러비다움’이 뭔지 모르겠다면 마지막 트랙까지 천천히 감상하면 될 것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