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Gettyimages/이매진스
조별리그 3무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끝에 폴란드를 꺾고 극적으로 유로 2016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은 폴란드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일 열리는 웨일스 대 벨기에의 승자와 7일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은 폴란드가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시작 후 불과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나니의 어시스트를 산체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이후 두 팀은 후반 45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결승골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양 팀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세 번째 키커까지는 양 팀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네 번째 키커 나니가 골을 성공시킨데 비해 폴란드의 보아진코스키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다섯 번째 키커 콰레스마가 성공시키며, 결국 포르투갈이 4강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