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무궁화, FC안양과 '4호선 더비' 맞아 특별열차 운영

입력 2016-07-01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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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산무궁화축구단과 FC안양의 ‘4호선 더비’ 2차전이 오는 7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4호선 더비’는 지난 5월 1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안양의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챌린지의 새로운 ‘더비’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 초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동갑내기인 안양 구단주 이필운 시장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가 되었다.

이후 이필운 시장은 진 팀이 상대팀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자는 내기를 제안하였고, 제종길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4호선 더비’의 열기를 더욱 고조되었다.

결국 지난 1차전의 경기에서 안산이 2-1로 역전승을 하게 됨으로써 이필운 시장은 스코어가 새겨진 안산의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따라서 안양은 이번 홈에서 설욕의 기회를 노린다. 반면 안산은 리그 1위를 달리며 기세가 오른 만큼 이번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원정을 떠나는 안산은 특별한 원정단을 꾸릴 계획이다. 7월 9일 경기 당일 오후 4시 반에 안산 중앙역에서 응원단 집결 후, 5시에 4호선 열차를 타고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20여분이 걸려 범계역에 도착하게 되면 ‘4호선 더비’ 관련한 지하철 안내 멘트도 송출될 예정이다. 일명 ‘4호선 더비’ 특별열차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초반 부진을 만회 중인 안양과 리그 1위로 치고 나가고 있는 안산의 ‘4호선 더비’ 2차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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