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6월에만 11홈런… MVP 후보 급부상

입력 2016-07-0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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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화려한 6월을 보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279와 22홈런 60타점 62득점 83안타, 출루율 0.369 OPS 0.933 등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6월 한 달 간 타율 0.275와 11홈런 23타점, 출루율 0.372 OPS 1.058 등을 기록했다. 홈런과 OPS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성적을 낸 것.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비롯해 타점 2위, 득점 1위, OPS 10위 등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MVP 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특히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역시 브라이언트가 MVP 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

시카고 컵스는 1일까지 51승 27패 승률 0.65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에서도 선두. 지구 2위와의 격차는 무려 11경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라이언트가 남은 시즌 동안 6월과 같은 타격을 계속한다면,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MVP를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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