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1호 홈런 포함 3안타 불꽃타

입력 2016-07-0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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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8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6회 2루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이대호는 8회 대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번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3-2로 근소히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차즈 로의 3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11호 홈런. 지난달 11일 텍사스전 연타석 홈런 이후 21일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34타점 째.

시애틀은 이대호의 쐐기포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3안타로 맹활약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95(156타수 46안타)까지 끌어올리며 3할대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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