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하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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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오른손 선발 투수 루카스 하렐(31)이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하렐은 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하렐은 LG 트윈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렐은 다시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트리플A 9경기(5선발)에서 32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1 등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현재 훌리오 테에란(25)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발 자원이 없는 상황. 마이너리그에 수많은 유망주를 두고 육성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LA 다저스에게 버드 노리스를 보냈다. 이에 하렐에게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하렐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무려 2년 2개월 여 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이다.

하렐은 지난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년까지 총 5시즌간 뛰었으며, 통산 18승 3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 2/3이닝을 던지며 11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6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