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마이어스, NL 이달의 선수 선정… 11홈런 폭발

입력 2016-07-03 0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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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마이어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벗어나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윌 마이어스(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이어스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이어스는 지난 한 달간 28경기에서 타율 0.327와 11홈런 33타점 25득점 32안타 출루율 0.429 OPS 1.194 등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 등의 성적 역시 좋지만, 특히 장타력이 압권이었다. 마이어스는 한 달간 때린 32안타 중 무려 11개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 마이어스는 이번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288와 19홈런 57타점 54득점 87안타 출루율 0.352 OPS 0.895 등을 기록했다.

마이어스가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 마이어는 이미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훌쩍 뛰어 넘은 상태다.

한편, 마이어스가 이달의 선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마이어스는 지난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오른 경험은 있다.

마이어스는 결국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마이어스는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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