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ATL 하렐, ML 복귀전서 ‘6이닝 1실점 5K’ 호투

입력 2016-07-03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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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하렐.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루카스 하렐(3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2년 여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하렐은 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하렐은 6회까지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를 기록했다.

하렐은 2회까지 삼진 네 개를 잡으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후 하렐은 3회 스즈키 이치로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또한 하렐은 실점 후 4회와 5회 각각 볼넷과 인정 2루타로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지만,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에는 마틴 프라도-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로 이어지는 마이애미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하렐은 6회 공격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이로써 하렐은 2년 여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하렐은 LG 트윈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렐은 다시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트리플A 9경기(5선발)에서 32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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