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MIL전 완벽… ML 데뷔 후 첫 세이브 따내

입력 2016-07-03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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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마무리 투수로 승격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40경기 만에 역사적인 첫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3점의 넉넉한 리드 속에 첫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승환은 후속 크리스 카터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커크 뉴엔하이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K를 기록하며 마무리 승격 후 첫 번째 세이브 기회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또한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58에서 1.54로 줄였다. 시즌 성적은 2승 무패 1세이브 14홀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은 오승환의 완벽투. 그리고 퀄튼 웡의 2타점 3루타, 그렉 가르시아의 스퀴즈 번트로 3점을 얻어 3-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최근 부진을 거듭한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가 됐다. 첫 번째 세이브 기회에서 성공함으로 팀 내 입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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