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경기장 명칭, 기업홍보에 사용할수 있다

입력 2016-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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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방안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프로스포츠 경기장 민간투자 촉진 ▲공공체육시설 민간참여 활성화 기반 마련 ▲‘케이 스포츠 타운(K-Sports Town)’ 조성을 통한 스포츠 한류의 확산 ▲스포츠 융·복합기업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한 ‘스포츠산업 민간투자 촉진 방안’을 밝혔다.

지자체가 소유한 경기장의 관리위탁기간을 확대(5년→25년 이내)하고, 제3자의 사용·수익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스포츠산업진흥법’을 개정한 문체부는 새 내용의 조례 반영을 위해 지자체를 독려하고, 프로 경기장 명칭을 기업 홍보에 쓸 수 있도록 명칭사용권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프로야구 5개 구단만이 경기장 명칭을 활용해 모기업(스폰서) 홍보를 하고 있다. 문체부는 명칭사용권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자체의 재정수입 증대와 기업의 마케팅·홍보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또 공공체육시설의 만성적자 해소와 유휴공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공공체육시설 위탁·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교육·체험시설인 ‘케이 스포츠 타운’(가칭)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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