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를 시청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희애. 그는 극 중 스타 감독인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인 강민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드라마는 민주를 중심으로 드라마 제작 현장의 생생한 24시가 그려진다. 촬영 역시 SBS 사무실에서 민주가 소속된 드라마국 장면 촬영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9일 촬영 분에서 민주 역의 김희애는 극 중 같은 드라마 PD인 영애 역의 이혜은과 조연출 기철 역의 장석현, 한정식 역의 박성근, 또 다른 PD역을 맡은 김동균 등과 드라마 촬영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당시 TV모니터에는 ‘닥터스’가 재방송되고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 이동을 위해 잠시 촬영을 멈출 때면 김희애를 포함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화면 속 김래원과 박신혜, 윤균상, 이선경 등의 연기를 지켜보며 “요즘 인기 많더라”고 담소를 나눴다는 후문.
SBS 드라마관계자는 “‘끝사랑’이 방송사가 배경인 드라마답게 앞으로도 실제 방송사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번 에는 ‘닥터스’가 등장했는데, 앞으로 또 어떤 프로그램 등이 TV속에 등장해 깨알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작품. ‘미녀공심이’ 후속인 전파를 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