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최저임금 인상 요구’하며 기습시위

입력 2016-07-1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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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조합원들이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통령님, 개돼지들이라서 최저임금 만 원은 아깝습니까?’ 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오전 11시쯤부터 세종대왕상 위에 올라 시위를 진행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펼침막과 만 원짜리 지폐 모양의 유인물 200여 장을 뿌리며 40분 동안 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동상 위로 올라간 조합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려다가 ‘안전사고가 우려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인근 종로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바닥에 매트리스를 깐 후 동상에 올라선 3명의 조합원들을 끌어냈다.

알바노조 측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결정이 늦어져 사실상 결정 마감 시한인 이달 16일이 임박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항의하는 뜻에서 시위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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