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심 자극 애니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 제작기 공개

입력 2016-07-13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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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제작진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영화 속 귀여운 펫 캐릭터들의 제작기를 공개해 흥미를 유발한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관객들의 펫심을 자극할 펫 캐릭터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 제작기를 공개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 영화 속 펫 캐릭터들은 실제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을 보는 듯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지는데, 이는 실제 반려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캐릭터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 도마뱀, 기니피그, 물고기,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을 키워본 크리스 리노드 감독의 경험부터 실제 하루 종일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 그의 일과를 파악하는 등 제작진의 오랜 노력 끝에 영화 속 사랑스러운 펫 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속 잠자기 전 자신의 잘 자리를 토닥이는 ‘맥스’, 공이나 나비를 보면 흥분하는 강아지들, 레이저 불빛을 쫓아다니는 고양이 ‘클로이’ 등 생생하게 살아있는 펫 캐릭터들의 행동은 관객들의 흥미를 높이면서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한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토끼 ‘스노우볼’은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케빈 하트 덕분에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앙증맞은 앞니를 가진 ‘스노우볼’은 외모와 전혀 다른 난폭한 미친 토끼로, 주인에게 버림 받은 뒤 복수를 위해 모인 동물들의 모임인 ‘성난 펫들’을 이끄는 캐릭터다. 제작진은 이런 ‘스노우볼’에 인기 코미디 배우인 케빈 하트의 개성 강한 목소리를 입히려 했고, 그 결과 ‘스노우볼’은 본래 기획보다 훨씬 더 험악하게 표현되며 반전 매력이 배가됐다. 이러한 제작과정 끝에 탄생한 ‘마이펫의 이중생활’ 속 펫 캐릭터들은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8일(현지시각) 북미 개봉 이후 ‘도리를 찾아서’를 제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인사이드 아웃’의 기록을 깨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오프닝 주 스코어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세계에서 1억 4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독창적인 컨셉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으로 국내 극장가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캐릭터 제작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킨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오는 8월 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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