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넥센 이장석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07-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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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장석 대표. 스포츠동아DB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횡령 혐의로 고소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14일 고척스카이돔 내에 위치한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장석(사진) 대표이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이 대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고소했다. 검찰은 6일 이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수사관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최대한 수사에 협조했다. 큰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수사관들이 회계 자료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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