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장석 대표. 스포츠동아DB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14일 고척스카이돔 내에 위치한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장석(사진) 대표이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이 대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고소했다. 검찰은 6일 이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수사관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최대한 수사에 협조했다. 큰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수사관들이 회계 자료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