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어디 감히, 11억 중국 거지떼들이 겁도 없이” 폭언

입력 2016-07-2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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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새누리당 의원 송영선의 중국인 비하 발언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21일 중국 매체들은 지난 16일 국내 한 케이블TV방송의 정치토론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송 전 의원의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송 전 의원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가 한국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송 전 의원은 “중국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국과 북쪽을 다 자기들 영향권 속에 넣고 한다.그런데 미국이 더 강한 영향력을 한국에 행사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한다”며 “나는 이것은 과거 자기들이 청나라 시대 때까지의 사고방식을 지금도 그대로, 어디 감히, 저는 정말 열 받는 게 20년 전에 11억 거지떼들이 어디 이렇게 겁도 없이, 우리 한국에”라며 격한 발언을 던졌다.

송영선 전 의원은 멈추지 않고 “20년 후에 지금 경제성장이 됐다고 해서 한국을 정말 자기들에게 있어서 상대도 안 되는 국가로 생각하고, 내정간섭까지 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심지어 사드를 찬성하는 정치인은 중국에 못 오도록 한다. 이게 신형대국의 모습인가? 너무 쪼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은 중국 누리꾼들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한국 드라마와 화장품을 사면 안된다”며 불매 운동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송영선 중국 거지떼 발언.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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